영화 '군함도'에서 박무영을 열연한 배우 송중기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예비 신부 송혜교에 애정을 표했다.
송중기는 27일 진행된 신작 ‘군함도’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최근 송혜교와의 결혼을 발표한 것과 관련, “차태현 형한테 이야기했더니 너희 빼고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 워낙 티가 났다”며 “사실 연애도 아니고 결혼이라 신중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드릴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송중기는 쏟아지는 관심에 “나쁜 일도 아니고 축복받을 일이다. 좋은 일에 관심 가져주는 건 당연하다. 이런 관심이 피곤하다고 말하는 것도 웃긴다. 우린 인기와 관심으로 평가받는 직업이다. 관심을 바랄 땐 언제고 이게 피곤하다고 하면 앞뒤가 안 맞는다. 할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혜교 씨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혼 발표 후 가족들의 이야기가 기사화된 것에 대해서는 “사실 그게 제일 속상했다. 그래서 지금 인터뷰 때 제가 (결혼에 관해)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도 있다. 저희 부모님은 요즘도 밤에 불도 못켜신다. 저에 관해 궁금해하시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부모님께는 죄송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송중기는 또 중간중간 송혜교 칭찬이 이어지자 “감사하다. 제가 잘 지키겠지만, 앞으로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하며 “저 이러니까 되게 팔불출 같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