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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중국 10대 부호', 마윈 총자산 353억달러로 1위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16:22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6:27

[뉴스핌=황세원 기자] IT 시대에는 부자의 순위도 자주 바뀌고 하루 아침에 벼락 부자가 출현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모바일 혁신 시대 중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최근 발표된 포브스 선정 중국 10대 부호에 따르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윈의 라이벌 마화텅 텐센트 회장과 부동산 엔터 왕국을 이끄는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양후이옌 비구이위안 회장이 여성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의 부(富)를 대표하는 최고의 부자 10인을 함께 살펴보시죠.

◆ 마윈(马云) 알리바바(阿里巴巴) 회장

나이: 52세 (출생: 1964년 9월 10일생)

총자산: 353억달러

중국 최고 부자 1위를 차지한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마윈(馬雲) 알리바바(阿裏巴巴) 회장입니다.

1988년 항저우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영어 교사로 몇 년간 일하던 마 회장은 1999년 동료 17명과 함께 알리바바(阿裏巴巴)를 설립했습니다. 인터넷 열풍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한 알리바바는 2007년 11월 홍콩 증시, 2014년 9월 뉴욕 증시에 입성했는데요. 알리바바는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3년만에 시총 3842억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재 마 회장의 자산 규모는 무려 353억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 마화텅(马化腾) 텐센트(腾讯) 회장

나이: 45세(출생: 1971년 10월 29일)

총자산: 337억달러

올해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訊, 텐센트) 회장은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 2위에 올랐습니다.

마 회장은 1998년 대학 동문 장즈둥(張誌東) 등과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 QQ를 출시하며 텐센트를 창업했는데요. 이후 텐센트는 2004년 6월 홍콩 증시에 상장, 시총 규모 28000억 홍콩달러의 공룡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텐센트는 QQ와 위챗(微信, 웨이신) 등 ‘국민 메신저’를 통해 중국 모바일 시장을 재편했을 뿐만 아니라, 왕저룽야오(王者榮耀), 톈톈쿠파오(天天酷跑) 등 인기 게임 출시를 통해 명실상부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업체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 회장의 몸값은 최근 1년간 무려 75억달러가 올랐다고 합니다. 

◆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万达集团) 회장

나이: 62세(출생: 1954년 10월 24일)

총자산: 304억달러

2013년, 2015년, 2016년 포브스 선정 중국 최고 부호 1위에 오른 바 있는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 올해는 마윈과 마화텅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왕 회장은 여전히 중국 최고 부호 중 한명으로 꼽힙니다.

왕 회장이 이끌고 있는 완다그룹은 최근 몇 년간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35억달러에 미국 영화제작사 ‘레전더리 픽쳐스’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텐센트, 바이두 등과 함께 전자상거래 플랫폼 완다뎬상(萬達電商)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완다그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지분을 인수하는 등 스포츠 산업에도 손을 뻗치며 중국 축구의 부흥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쉬자인(许家印) 헝다디찬(恒大地产) 회장

나이: 58세(출생: 1958년 10월 9일)

총자산: 251억달러

중국 최고 부호 4위에는 헝다(恒大)그룹의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쉬 회장이 이끄는 헝다그룹은 명실상부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로 성장했는데요. 최근에는 금융, 여행,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기업으로 변모하는 모습입니다. 산하 축구 클럽인 광저우헝다(廣州恒大)은 중국 내 뜨거운 축구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네요.

◆ 왕웨이(王卫) 순펑쑤윈(顺丰速运) 회장

나이: 46세(출생: 1971년)

총자산: 197억달러

중국 최고 부호 5위에는 왕웨이(王衛) 순펑쑤윈(順豐速運)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왕웨이는 마윈이 존경하는 '택배왕'으로도 유명한데요.

1993년 22살을 갓 넘긴 왕웨이는 광둥(廣東)에서 순펑쑤윈을 설립하고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택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왕웨이는 순펑쑤윈을 단기간 내 중국 최대 택배사로 키워내며 자신의 진면목을 증명했습니다. 2017년 순펑쑤윈은 순펑홀딩스(順豐控股)로 이름을 바꾸고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는데요. 현재 순펑쑤윈의 시총은 2000억 홍콩달러로, 왕웨이의 몸값도 200억달러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 딩레이(丁磊) 왕이(网易) 회장

나이: 45세(출생: 1971년 10월 1일)

총자산: 179억달러

딩레이(丁磊) 왕이(網易, 넷이즈) 회장은 중국 대표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창립자 왕즈둥(王誌東), 써우후(搜狐)의 창립자 장차오양(張朝陽) 등과 함께 ‘중국 1세대 인터넷 삼총사’로 꼽힙니다.

1997년 5월 설립한 넷이즈는 2000년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래 게임, 해외 직구 등 분야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현재 넷이즈의 시총 규모는 400억달러로, 딩레이의 몸값은 179억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 양후이옌(杨惠妍) 비구이위안(碧桂园) 회장

나이: 36세(출생: 1981년)

총자산: 156억달러

양후이옌(楊惠研) 비구이위안(碧桂園) 회장은 포브스 선정 중국 10대 부호 중 유일한 80허우이자 여성 기업가입니다.

2005년 부친 양궈창(楊國強)로부터 비구이위안 대부분의 지분을 양도 받은 양 회장은 2007년 4월 비구이위안 그룹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하루 아침에 중국 최연소 부자에 등극했는데요. 당시 양 회장의 나이는 불과 26살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양 회장은 지극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대외적으로 알려진 정보는 많지 않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혁신을 꾀하며 자신만의 경영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네요.

◆ 허샹젠(何享健) 메이디그룹(美的集团) 창립자

나이: 74세(출생: 1942년 10월)

총자산: 154억달러

허샹젠(何享健) 메이디(美的)그룹 회장은 중국의 '전문경영인 시대'를 활짝 연 인물로 꼽힙니다.

1968년 플라스틱 병마개를 생산하는 소규모 사업으로 시작해 지금의 가전 종합 대기업 메이디 그룹을 일궈낸 허 회장은 2012년 회장직을 팡훙보(方洪波) 메이디뎬치(美的電器) 회장에게 물러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창업자가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에 회사를 물려준 일은 거의 유례가 없었기에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하네요.

한편 허 회장이 이끄는 메이디그룹은 지난해 도시바 백색가전 사업을 인수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독일 대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쿠카를 인수하는 등 해외 M&A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왕원인(王文银) 정웨이궈지(正威国际) 회장

나이: 49세

총자산: 144억달러

왕원인(王文銀) 정웨이궈지(正威國際)그룹 회장은 그야말로 밑바닥부터 성공 신화를 쌓아 올린 입지적 인물입니다.

대학을 졸업 후 선전(深圳) 한 기업의 창고관리원으로 입사한 왕 회장은 뛰어난 업무 능력을 발휘하며 1년만에 총경리 비서로 초고속 승진했는데요. 이후 왕 회장은 사회 초년생 시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철금속 기업 정웨이궈지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정웨이궈지의 연매출 규모는 3400억위안 상당으로, 왕 회장의 몸값은 144억달러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회장

나이: 48세(출생: 1968년 11월 17일)

총자산: 139억달러

중국 포털 시장을 장악한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彥宏) 회장. 지금은 경쟁사 수장인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마화텅 텐센트 회장에 많이 밀린 모습이지만, 여전히 중국 최고의 IT 기업인으로 손꼽힙니다.

최근 바이두는 AI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이미지 인식 기술 등 AI 관련 다양한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우위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리 회장이 이끄는 바이두가 AI기술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업계 선두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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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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