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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상호 기자] 드론 몰카의 등장, 몰래카메라 범죄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25일 SNS상에는 "드론몰카범이 있다니 날이 갈수록 몰카가 이게 무슨 일이야. 제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저희집 건물 엘베에 붙여있던 글입니다"라며 손으로 쓴 주의문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드론 몰카범 조심하세요"라고 시작하는 이 글에서 피해자는 "환기시키려 블라인드를 반쯤 내리고 생활하던 중 벌이 날아다니듯 웅웅대는 소리가 들려 보니 드론을 창문에 밀착시켜 찍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는 경찰 조사 중이다. 주변 CCTV와 목격자 탐색 중에 있으며 경찰에서는 같은 건물 거주자나 옆 건물 거주자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면서 "혹시 비슷한 일을 당하신 분은 신속히 신고하시고 범인이 빨리 잡히길 바란다. 진짜 이웃 주민이라면 용서는 없다. 합의 절대 안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최근 초소형 몰래카메라와 공중 화장실 몰카 피해가 확산되는 와중에 한 단계 발전한 몰카의 등장에 황당하다는 반응. 주의문을 SNS에 올린 사용자는 "저분께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진짜 끔찍했을 텐데 진짜 꼭 범인이 잡혀서 처벌 당했으면"이라고 분노했다.
다른 이용자들 역시 "드론 보이면 못 본척 하고 밑으로 가서 싹 잡아서 신고해야겠네" "두 딸래미 아빠로서 ㅠㅜ" "꼭 잡으시길 빕니다 진짜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은 듯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글은 현재 2만회 넘게 리트윗되며 트위터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