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탁수가 발생해도 맑은 물만 끌어오는 선택취수설비가 소양강댐에 도입됐다.
선택취수설비는 수질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문을 설치해 위 또는 아래 수심의 맑은 물을 선택적으로 끌어오는 설비다.
25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오는 26릴 소양강댐 '선택취수설비' 건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총 510억원을 투입해 높이 89.2m의 취수탑과 조절문 3개를 설치하는 공사다.
기존 취수설비는 물이 유입되는 위치가 고정돼 취수구가 위치한 수심에 탁수층이 형성될 경우 맑은 물을 취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선택취수설비 내 조절문은 3개의 문으로 구성돼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선택취수설비 준공으로 소양강댐에 탁수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양강댐은 지난 1973년 준공된 저수용량 29억톤의 국내 최대 다목적댐이다.
선택취수설비 구조 <사진=K-water>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