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사진), PSG행 발표만 남았다... 아스날 산체스와도 5000만유로에 이적 협상. <사진= AP/뉴시스> |
네이마르, PSG행 발표만 남았다... 아스날 산체스와도 5000만유로에 이적 협상
[뉴스핌=김용석 기자] FC바르셀로나 회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의 PSG(파리생제르망)이적이 발표만 남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가 PSG와 개인적인 합의를 끝마쳤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7월22일(현지시간) 전했다.
네이마르 이적의 이유는 다름 아닌 메시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겨울부터 메시의 그림자 속에서 ‘2인자’로 머무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껴왔다. 이미 그와 친한 동료들에게는 그가 곧 PSG로 간다고 수차례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측은 네이마르의 이적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팀 동료 들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화살은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바르셀로나 구단 고위 관계자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네이마르가 팀을 떠날 확률은 90%다. 25세의 네이마르는 이제 자신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클럽에 가면 최고가 될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관계자는 이어 “바르셀로나에서는 네이마르에게 이적설을 말하지 말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그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이 매체와의 인터뷰서 덧붙였다.
사실 네이마르의 이적설은 이적시장 초기부터 불거져왔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협상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측에 지급해야 하는 이적료가 2억2200만유로(약 2892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프리미어(EPL) 구단 첼시와 맨유와 일찌감치 협상을 포기했다.
이 막대한 릴리즈 금액을 PSG는 기꺼이 지급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곧 이 금액을 지급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팀이 나오면 바르셀로나는 결국 선수 본인의 의사에 따를 수밖에 없다. 네이마르는 작년 여름에도 PSG로 이적할 뻔했다. 그러나 막판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고 자신이 2021년까지의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PSG는 네이마르의 영입과 함께 아스날 산체스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은 세계최고 이적료 네이마르 영입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포팅 디렉터인 엔리케가 아스날의 산체스와 지속적으로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금요일 저녁 산체스의 에이전트가 엔리케와 첫 대면을 했다. 이에 산체스가 PSG로 마음을 굳힌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산체스는 아스날과 계약기간이 현재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산체스가 강력히 요구하면 아스날은 그를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알 케켈라이 PSG 회장은 알 자지라와 베인(beIN)스포츠 보유하고 있으며 벵거 아스날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산체스는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으며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651억원)수준의 금액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아스날의 산체스(사진)와도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진= AP/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