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니퍼트, KBO리그 역대 외인 최다승 타이 90승... 양팀 홈런 6개 작렬.<사진= 뉴시스> |
두산 베어스 니퍼트, KBO리그 역대 외인 최다승 타이 90승... 양팀 홈런 6개 작렬
[뉴스핌=김용석 기자] 니퍼트가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는 7월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팀에서는 각각 홈런이 3개씩 나왔다. 니퍼트는 홈런을 3개나 허용, 6이닝 8피안타(3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에 힘입어 KBO리그 역대 외국인 최다승인 90승 타이를 써냈다. 총 투구수는 108개로 시즌 10승.
한화는 경기전 하주석이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데 이어 1회 이용규가 자신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교체돼 침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연이은 홈런포로 걷어냈다. 제일 먼저 최진행이 2회 니퍼트를 상대로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시즌 4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
그러나 두산은 3회 박건우의 솔로 홈런(시즌 9호)에 이어 오재일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4회 다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번엔 송광민이었다. 역시 니퍼트를 상대로 재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송광민의 시즌 7호. 하지만 두산은 4회말 박세혁의 내야 안타로 4-4 동점을 다시 냈다.
한화는 다시 5회 김원석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두산도 김재환의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맞대응 5-5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6회 들어 최재훈의 우중간 2루타로 최진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균형을 깼다. 하지만 6회말 두산은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든 후 무사 만루를 엮었다. 정진호의 땅볼때 3루주자 허경민의 홈을 밟아 다시 경기를 뒤집은 두산은 이어진 1사 1,3루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8회 두산은 교체투수 정우람의 폭투때 3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점수를 3점차로 벌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