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펀드온라인코리아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출자자를 찾아 나선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SCI평가정보-데일리금융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1일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주주협의회의 결과 유상증자 우선협상대상자로 SCI평가정보-데일리금융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며 "최대주주 변경 신고를 하고난 후 승인이 완료되면 200억원 규모의 실권주가 우선협상대상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 2013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판매채널을 개선해 공모펀드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당시 47개 자산운용회사(기관)들이 218억원을 공동출자해 설립됐으나 펀드 판매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2015년 설립 1년만에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62억원의 추가 증자를 완료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년만에 또다시 증자에 나서는 것.
지난해 말 기준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9.99%), 미래에셋자산운용(9.99%), 삼성자산운용(9.99%), 한국증권금융(5.26%), 한국예탁결제원(5.26%)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