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비트코인, 17세기 튤립 투기 거품보다 심각"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10:38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09:52

"비트코인, 5번째 파동 형성… 6센트로 되돌림"

[뉴스핌=김성수 기자] 비트코인이 최근 급락 이후 한 달 만에 15% 급등한 가운데, 현재의 비트코인 거품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튤립 투기 거품보다 더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엘리어트 프렉터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시각) 월간 뉴스레터 '엘리어트 파동 이론가들' 7월호에서 "엘리어트 파동 패턴, 낙관적인 시장 심리, 그리고 블록체인 병목 현상과 같은 펀더멘털 등 세 가지 약세 요인이 겹치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대중화시킨 로버트 프렉터의 아들이다. 로버트 프렉터는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계승자이면서 이 이론으로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를 정확하게 예측해 월스트리트의 유명인사가 된 인물이다.

엘리어트 파동 <자료=위키피디아>

엘리어트 파동 법칙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기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법칙은 랠프 넬슨 엘리어트가 1938년 '파동이론'이란 책을 통해 주장한 것으로 주식시장에는 5개의 파동과 이를 추종하는 3개의 파동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5개의 파동은 증시가 상승할 때 나타나며 추종 파동 3가지는 하락(조정)할 때 만들어진다. 결국 증시는 일정한 상승과 하락 법칙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엘리어트 프렉터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과 광적인 투자 심리는 400년 전 튤립 버블보다도 심각하다"며 "비트코인이 성공하면서 800개가 넘는 유사 가상화폐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화폐 중 대다수는 허위 정보를 유포해 가격을 폭등시킨 후 팔아치우는 기법을 쓰고 있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은 계속 열광적으로 투자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엘리어트 파동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마지막 5번째 파동을 만들고 있다"며 "가격이 제로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초기의 6센트로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사 가상화폐 시장에서 반드시 이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2675.67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달 25일 수준에서 15% 넘게 급등했다. 올 들어서는 170% 넘게 올랐다.

<자료=엘리어트 파동 이론가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