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와 사장, 부사장 3단계로 직제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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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씨케이가 액면분할을 추진중이다. 앞서 회사측은 대표이사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거래 활성화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20일 아이씨케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현재 주당 500원에서 200원으로 주식을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승인할 예정이다.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식 거래가 많지 않았다”며 “액면 분할을 통해 거래활성화를 유도하고 앞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회사측의 움직임에 최근 아이씨케이의 거래가 부쩍 활발해지기도 했다. 보통 하루 거래량이 10만주 미만이던 주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10만건을 웃돌며 부쩍 늘었다.
이에 대해 안팎에선 김남주 대표의 자사주 매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김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당일과 전후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2~23일, 27일, 29일 네 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 2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보유 지분율은 23.38%가 됐다. 주식 거래량은 22일과 23일 각각 14만9000주, 8만8000주였다. 27일과 29일에도 26만5584주와 16만2844주가 거래돼 평소보다 거래가 많았다.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는 아이씨케이의 최근 1년간 주가흐름 <자료=네이버> |
주가도 많이 올랐다. 특히 김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22일부터는 4거래일 연속 4.14% 상승했다. 추가 매수한 27일과 29일에도 각각 1.22%와 2.23% 올랐다.
한편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정관변경을 통해 직제도 변경한다. 현재 대표이사 직급을 대표와 사장, 부사장 3단계로 개편한다.
아이씨케이는 전자카드 제조사로 지난 1988년에 설립, 2010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카드에 IT를 올린 IoC카드와 모바일서비스가 결합된 TSM, 메탈카드 등 프리미엄 카드를 개발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