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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국 대도시 주택가격 10.2% 상승…7개월째 둔화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1:17

70개 도시 중 60곳 전월비 상승…5월 56곳 비해 늘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7개월째 완만해지는 추세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6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0.2% 상승했다. 지난 4월의 10.7%과 5월의 10.4%보다 상승폭이 완만해진 것이다.

월간으로는 0.7% 올라 지난 4월 및 5월과 동일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주요 도시 별로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 주택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0.7%, 8.6% 상승했다. 5월의 13.5%, 11.0%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결과다.

광저우의 신규 주택 가격도 17.8% 올라 5월의 19.4%, 4월의 21.6%보다 오름폭이 완만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 70개 도시 가운데 60곳의 신규 주택(정부 보조금 지급 주택 제외)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했다. 이는 5월 56곳, 4월 58곳보다 늘어난 것이다.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6개, 보합세를 기록한 곳은 4개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부동산 거품 억제 정책을 지속해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가 긴축 및 부채 축소 움직임을 지속하면서 올 하반기 부동산 경기가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국가통계국>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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