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최저임금 7530원] 취준생 편돌씨 “반갑지만 일자리 줄까 걱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급 20만원 늘지만…여전히 부족,
아르바이트 일자리 줄어들까 우려”

[뉴스핌=이보람 김규희 기자] 지난 16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는 2018년 최저임금을 올해 6470원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최저임금을 받는 시민들의 삶, 어떻게 달라질까요?

지난 15일 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어수봉 위원장이 최저임금 표결 결과 앞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꾸려나가는 한 청년의 사례를 익명으로 재구성해봤습니다.  

저 김편돌(26세)은 대학 졸업을 앞둔 '대학 5학년생'입니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은 모두 이수했지만, 아직 취업이 안돼 영어 인증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영어수업 들으며 한학기 졸업을 유예한 겁니다.

매일 하루를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시작하는 취준생에게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큰 폭으로 오른다는 사실은 언제 취업될지 모를 저에게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현재 제가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8시간 근무하고 받는 돈은 5만1760원. 한 달이면 손에 쥐는 돈은 주휴 수당 포함 124만원 정도입니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급 6470원 기준이죠.

대학가 자취방의 비싼 월세와 공과금으로 3분의 1이 넘는 50만원을 지출하고 나면 제게 남는 돈은 75만원. 여기서 휴대전화 요금과 교통비로 10만원 안팎을 또 씁니다.

남는 돈은 한 달 식비 20만~30만원, 취업스터디 공간 대여 비용 5만원, 취업대비 교재 구매 등에 들어가죠.

여기서 학자금 대출 이자를 갚고나면 남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활기찬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여자친구와 핑크빛 로맨스는 잊은지 오랩니다. 물론 친구들과 맥주 한잔도 쉽지 않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르면 제 삶은 지금보다 조금 윤택해 질 수 있을까요?

먼저 한 시간 일한 돈으로 지겨운 편의점 도시락 대신 조금 비싼 햄버거를 한 번 먹어볼 계획입니다.

그동안은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를 가면 5500원 짜리 '빅맥 세트'가 단골 메뉴였습니다. 이제 시급이 올라가면 6700원이어서 부담스럽던 '1955버거'나 '쉬림프비프버거' 세트 등을 시켜 호사(?)를 누려보겠다는 거죠.

또 시급이 오르면 일급은 6만240원, 주휴수당 포함 월급은 144만원 가량이 됩니다. 전보다 한 달에 20만원 가량 여유가 생기는 겁니다.

알바연대알바노조 회원들이 '시급만원' 인상을 주장하는 모습. [알바연대알바노조]

하지만 저축할 여유는 여전히 생기지 않을 것 같네요. 늘어난 월급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 금액을 늘려야 하니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받는 월급이 정말 늘어날 지는 모르겠습니다. 편의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어제부터 한숨을 푹푹 내쉬고 계시거든요.

사장님은 20년 넘게 다니던 회사에서 은퇴한 뒤 1년 전 편의점을 차린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아르바이트생인 제가 없는 나머지 시간엔 사장님 부부가 번갈아가며 편의점을 살피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정부에서 소규모 사업장의 인건비를 보태준다고 하지만 부담이 된다"시며 "내년엔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여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사장님 말씀대로면, 제 아르바이트 자리도 위태로워질지 모르겠습니다. 하루 빨리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아르바이트를 나갑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낮 39도 극한 폭염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월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낮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강원남부내륙과 충북북부에는 곳에 따라 5~10mm 소나기가 내리겠다. 월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사진은 따가운 햇볕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예상된다. ▲서울 37도 ▲인천 34도 ▲수원 36도 ▲춘천 35도 ▲강릉 34도 ▲청주 37도 ▲대전 37도 ▲전주 36도 ▲광주 39도 ▲대구 39도 ▲부산 35도 ▲울산 35도 ▲제주 34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오전, 오후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jason14@newspim.com 2026-08-03 06:30
사진
정청래, PK경선 승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에 승리하며 2일 기준 권리당원 누적 득표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근소하게 밀렸던 정 후보는 이날 울산·부산·경남 투표 결과를 더한 누적 집계에서 김 후보를 1211표 차로 앞질렀다. 다만 두 후보 간 누적 득표율 격차는 0.99%p에 불과해 초반 경선부터 치열한 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울경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울산·부산·경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부울경 투표자수는 총 5만3993명이다. 부울경 투표에서 정 후보는 2만5189표를 얻어 46.65%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2만3675표, 43.85%로 뒤를 이었다. 송영길 후보는 5129표, 9.50%였다. 정 후보는 울산에서 4054표로 김 후보(4337표)에 뒤졌으나 부산에서 1만345표를 얻어 김 후보(9182표)를 앞섰다. 경남에서도 정 후보는 1만790표를 기록해 김 후보(1만156표)를 눌렀다. 전날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3만632표, 45.05%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3만329표, 44.61%로 303표 차 2위였고, 송 후보는 7027표, 10.34%를 기록했다. [부산=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2 khwphoto@newspim.com 충청권과 부울경 결과를 합산하면 정 후보는 5만5518표, 45.51%로 누적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5만4307표, 44.52%로 2위다. 송 후보는 1만2156표, 9.97%를 기록했다. 정 후보와 김 후보의 누적 격차는 1211표에 불과하다. 전날 충청권에서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정 후보가 부울경에서 1514표를 더 얻으며 하루 만에 순위를 뒤집은 셈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남은 지역 순회경선과 대의원·일반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 2026-08-02 19: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