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공동 2위’ 최혜진(사진) “공격 플레이 먹혔다”, 박성현은 4위, 유소연·이지은 5위... 한국, 톱10에 9명(US오픈 3R). <사진= KLPGA> |
[LPGA] ‘공동 2위’ 최혜진 “공격 플레이 먹혔다”, 박성현은 4위, 유소연·이지은 5위... 한국, 톱10에 9명(US오픈 3R)
[뉴스핌=김용석 기자]고교생 최혜진과 양혜영이 공동2위를 유지,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혜진(18)과 양희영(28)은 7월16일(한국시간) 미국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1위 펑샨산(중국)과는 1타 차.
이날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양희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50년 만의 US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자의 탄생을 예고했다. 아마추어 선수의 이 대회 최근 우승은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 또한 최혜진은 최연소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만 17살 11개월인 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박인비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2008년 19세 11개월)을 갈아 치운다. 최혜진은 7월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최혜진은 3라운드후 공식 인터뷰서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집중을 유지했다.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할 필요는 없었다. 어느 정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내일도 잘될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선전을 유지, 공동 10위까지 9명의 선수가 포진했다. '슈퍼 루키' 박성현(24)은 후반에만 버디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210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에 뛰어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5언더파 211타로 이미림(27), 이정은(21)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배선우(23)와 지은희(31), 허미정(28)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이다.
유소연은 공식 인터뷰에서 “최종 라운드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 날수 있다. 내 게임으로 만들어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비가 왔기 때문에 그린에 더 잘 멈출수 있어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며 자신의 이름표기에 6이 붙는 것에 대해 “KLPGA에는 나와 같은 이름이 6명이나 있다”며 설명하기도 했다.
US오픈 3라운드 톱10 리더보드.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