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둥지탈출’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둥지탈출’ 기대명이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5일 첫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서는 배우 박상원, 최민수, 김혜선, 이종원, 방송인 박미선, 국회의원 기동민의 자녀 박지윤, 최유성, 최원석, 이성준, 이유리, 기대명의 네팔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네팔에 도착한 여섯 사람은 품디붐디 마을에 가기 위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의견은 택시와 버스로 나뉘었고, 고민 끝에 이들은 택시를 선택했다.
하지만 곧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길이 험해 택시가 가지 못한다는 것. 결국 여섯 사람은 산길을 걸어가야 했다.
여섯 사람은 지치기 시작했다. 특히 원래 몸이 약한 데다 여행 전 돌발성 난청을 겪은 박미선의 딸 유리가 문제였다. 지친 유리를 뒤에서 밀어주던 기동민의 아들 대명은 “많이 힘들면 쉬자고 하자”라며 휴식을 제안했다.
이어 대명은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아무 말도 안 나온다. 조금만 더 힘내자. 해줄 말이 없다.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택시를 타자고 주장했기 때문.
대명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저 때문에 택시를 타고 올라가게 됐다. 일단 저의 결정이 잘못됐구나, 틀린 결정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올라갈 때 친구들이 힘들었을 거다. 미안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대명이에게 고맙다. 아버지에게 밥이라도 사주고 싶다”며 “자기가 결정한 것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아이인 거 같다. 이렇게 될 줄 모르고 한 결정(이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동민은 “잘못된 결정을 하면 안 된다. 국민들이 고생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둥지탈출’은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