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중2병 스파이더맨의 성장기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열기를 더하며 주말 500만 돌파를 예고했다.
14일 오전 9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은 누적관객 448만501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마블 세계관을 도입한 첫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아이언맨과 새로운 빌런 벌처의 등장, 톰 홀랜드의 연기 등이 어우러지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준기 감독의 '박열'은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카3:새로운 도전'이 2만 넘는 관객을 모았고 예매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 주말 흥행을 예고했다.
오는 20일부터 8월2일까지 차례로 개봉하는 '덩케르크' '군함도' '택시운전사'도 예매차트 상위권에 포진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최근 언론시사를 갖고 호평을 받은 '덩케르크'는 '인터스텔라'로 한국에서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름값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등 톱클래스 연기자와 아이돌 그룹 원디렉션 출신 해리 스타일스가 출연했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비중있는 연기자가 총출동한 '군함도'도 올여름 화제작 중 하나. 일본 군함도에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한 조선인들의 삶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아픔을 담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택시운전사'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독일 기자를 태우고 사지로 들어갔던 평범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다. 지금껏 등장한 광주 영화와 또 다른 점은 무엇인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송강호, 류준열 등 연기파가 보여줄 케미에 벌써 눈길이 간다. 위에 기술한 두 영화 모두 평점이 만만찮은 상황에서 '택시운전사'가 어떤 성적을 거둘 지도 관심사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