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소통하는 외교' 천명…장관 직속 기구로
외부자문위원회 구성해 다방면 의견 수렴도
[뉴스핌=정경환 기자] 외교부가 11일 강경화 장관 직속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과 인적 쇄신에 본격 착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월 19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지난 6월 19일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국민의 의지가 담긴 외교,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장관 직속의 '혁신 TF'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 혁신 TF를 통해 인사, 조직 및 예산, 업무방식 등 외교부 조직 전반에 걸친 잘못된 관행에 대한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외교역량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TF는 직급, 직렬, 성별 등을 감안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과장급 이하 실무급 인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오영주 장관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인사와 조직, 예산 그리고 혁신 등 3개 분과위별 공관자문그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TF 운영과정에서 외교부는 조직 전체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부처와 학계, 시민사회 그리고 기업 등 사회 각 부문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회'를 통해 개방적인 의견 수렴도 함께 추진한다. 약 15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구체적인 명단은 위촉장 수여를 계기로 대외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를 통해 외교부는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외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당당하게 국익을 관철시켜 나가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제사회로부터 평가받는 외교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