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오사카역에서 판매되는 3만엔 도시락 <사진=J타운넷 트위터> |
[뉴스핌=김세혁 기자] 하나에 30만원 넘는 기차 도시락이 등장해 화제다.
일본 지역정보사이트 J타운넷은 최근 공식트위터를 통해 무려 3만엔(세금 포함 3만2400엔, 약 33만원)이나 하는 초호화 기차 도시락을 공개했다.
이 도시락은 신칸센이 정차하는 오사카 시내 신오사카역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이 도시락을 구입해 먹은 사용자가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도시락의 정식 명칭은 '고베비후테키테이 델리'. 우리말로 하면 고베소고기스테이크델리 정도 되겠다.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이 도시락에는 최상급 고베규(고베 소고기)를 사용한 샤토브리앙(소고기 안심 중앙 부위를 두툼하고 넓적하게 썰어 구운 프랑스식 비프 스테이크), 고베규 설로인 스테이크(소 허리 등심살을 쓰는 연한 스테이크)가 들어간다.
3만엔 도시락 전체 구성 <사진=J타운넷 트위터> |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명품 쿠로게와규로 만든 로스트 비프(오븐에 구운 소고기 요리)를 먹음직하게 얹고, 각종 신선한 채소 샐러드를 밥 옆에 곁들인다. 최상품 편마늘 튀김도 풍미를 더한다.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는 이 도시락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신선함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고. 점주는 "원래 레스토랑이었으면 5만엔는 줘야 하는 구성"이라며 "3만엔도 비싸게 여겨지지만 고기를 300g이나 사용하므로 둘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