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둥지탈출' 타 가족 예능과 다른 점은?…"네팔서 12일 생존 체험기, 작은 사회의 모습 볼 수 있을 것"

기사입력 : 2017년07월10일 18:30

최종수정 : 2017년07월10일 18:30

최유성, 최원석, 이유리, 박지윤, 이성준, 기대명(왼쪽부터)이 10일 진행된 tvN '둥지탈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M>

[뉴스핌=이현경 기자] MBC ‘아빠어디가’로 가족 예능의 부흥을 이끌었던 김유곤PD가 ‘둥지탈출’로 예능 전선에 돌아왔다. 겉보기에는 가족예능의 갑옷을 입고있는 듯하나 ‘둥지탈출’의 주요 포인트는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 청년들의 생존기다.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둥지탈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강주은과 최유성, 박상원과 박지윤,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박미선과 이유리, 김혜선과 최원석, 기대명, 김유곤CP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김유곤CP는 ‘둥지 탈출’에 대해 “낯선 곳에서 잘 모르는 친구들과 살아보는 경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강주은의 아들 최유성과 연기자 박상원의 딸 박지윤,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박미선의 딸 이유리,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은 12일간 네팔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했다. 이들은 제작진의 도움 없이 의식주를 해결해 나갔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김유곤CP <사진=CJ E&M>

김유곤CP는 ‘둥지탈출’을 통해 작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은 (생존하기 위해)역할을 분담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한다. 이 의미가 진정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들이 멘붕이 왔을 때가 있었다. 다행인 것은 한 명 정도는 정신을 차리더라. 12일간 굉장히 힘들었겠지만 굶거나 극한으로 가는 일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자녀들의 체험 모습을 부모들이 지켜본다는 콘셉트가 최근 방송계에 부는 가족예능과 흡사하다. 이에 대해 박미선은 “요즘 ‘내 자식 훔쳐보기 프로그램’이 만더라. 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독립해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부모의 입장으로 봤을 때 내 아이가 낯설더라. 간혼 내 아이에게서 내 모습도 보였다.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최주은, 최유성, 최원성, 김혜선, 이유리, 박미선, 박지윤, 박상원, 기대명, 이성준, 이종원(왼쪽부터)이 tvN '둥지탈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박상원은 “아이들이 부모 없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면서 “모니터를 해보니 아이들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해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둥지탈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네팔에서 직접 체험을 하고 온 기대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가에 대해 “좋았던 순간은 매일 밤을 맞이할 때였다. 친구들과 하루 중 겪은 일, 내일 어떻게 한 걸음을 내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 시간이 값지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생각한 것 보다 잘 지냈다. 저희가 네팔에 가서 다들 느낀 건 비슷한 것 같”면서 “매일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생각을 못했는데, (돌이켜보니) 저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예기치 못한 순간들이 되게 많이 기억에 남는다. 고난, 장애물이 왔을 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대처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 거기서 새로운 저를 발견했다”라고 회상했다.
김유곤CP의 복귀작인 tvN ‘둥지 탈출’은 오는 15일 저녁 7시4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