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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 건설기술, 세계 최고 수준 입증

기사입력 : 2017년07월10일 16:38

최종수정 : 2017년07월10일 16:38

[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의 첨단 건설기술력이 미국 나사(NASA:항공우주국)가 주관하는 세계적 우주 건설기술 대회에서 선진국들과 겨루어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10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연과 한양대 신휴성 교수 연구실 등이 구성한 '문 엑스 컨스트럭션(Moon X Construction)'팀은 지난 9일 미국 NASA가 주최하는 센테니얼 챌린지(Centennial Challenges) 대회 2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문 엑스 컨스트럭션 팀은 KICT 이태식 원장 및 극한건설연구단장 신휴성 박사를 필두로 해 한양대 국제우주탐사연구원(ISERI) 및 프리폼연구소 정종표 대표 등이 참가한 융합연구단이다. 이번 대회에 자체개발한 월면 복제토와 폴리머 소재를 사용해 우수한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팀은 현무암질의 월면 복제토와 재활용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LDPE를 재료로 해 노즐로 사출해내는 ‘일체형 적층식 3D 프린팅’ 기술로 60cm에 달하는 구조물을 선보였다. 이는 다른나라들의 3D프린팅 결과물이 10~15cm 크기로 구현되는 것에 비하면 한층 진보된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문엑스 컨스트럭션이 월면 복제토만을 사용한 3D 프린팅 시제품 <사진=건설기술연구원>

또한 한국 팀의 구조물은 타 참가팀에 비해 압축 및 인장강도에서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 복제토를 재료로 적극 활용해 향후 달과 화성 탐사에 해당 기술이 실제 응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알려졌다.

NASA에서 주최하고 美 브래들리 대학에서 주관하는 센테니얼 챌린지 대회에서는 우주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겨룬다. 토사를 비롯한 우주 현지재료(예 월면 복제토)를 활용해 우주 콘크리트를 제작하고 3D 프린팅으로 우주 건축물을 짓는 첨단 기술 경진대회다.

NASA 센티니얼 챌린지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우주 건축물 디자인분야를 겨루는 1단계는 지난 2015년 열렸다. 문 엑스 컨스트럭션 팀이 우승한 2차 대회는 행성 건축물을 구성하는 구조물의 제작 및 강도 테스트를 바탕으로 실대형 구조물의 건축가능성을 판단하는 대회다.

대회를 주관하는 브래들리 대학 학장 게리 로버츠(Gary Roberts, Ph.D.)는 "우리는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심사를 통과한 7개 팀들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적합한 솔루션을 만들어 낸 해결책에 대해 찬사를 받을 것"이라며 "다음 단계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인간의 우주탐사에 필요한 핵심 시스템을 발전시킬 연구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하였다.

이태식 건설연 원장은 "NAS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국내 학-연 컨소시엄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것은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3D 프린팅 기반 건설기술의 기술적 우수성에 대해 세계적으로 입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우리 건설산업의 신성장동력 및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건설연-한양대 컨소시엄 Moon X Construction Team의 한양대 팀, 앞줄 중앙 (현)이태식 건설연 원장(한양대 교수, ISERI)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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