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효율성을 중시한 지난 공공기관 개혁 방식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김 장관은 "지난 10년간 효율성에 치우친 공공기관 개혁은 수많은 비정규직을 고용하게 했으며 비정상적인 관행을 자리잡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국토부>

김 장관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을 유도해 공공서비스의 축소를 야기했다"며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공사비 부당 감액을 포함한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 자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 등으로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할 공적 책임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제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해야한다는 게 김 장관의 강조점이다.

김 장관은 "공공기관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마중물이 돼 민간부문에도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새 바람이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통과 참여를 바탕에 둔 개혁을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변화의 주체가 돼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선도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