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은행권, 성과연봉제 지나간 자리에 ‘이익배분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은행 이어 우리은행도 이익배분제 도입 검토

[뉴스핌=강필성 기자] 은행권에서 이익배분제(PS·Profit Sharing)가 화두로 떠올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이익배분제를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 계기다.

이익배분제는 기업이 일정기간 목표한 이익을 달성하면 이익 중 일정 비율을 종업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다. 매번 노사가 협의해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과는 달리 사전에 정해진 비율대로 지급한다. 이에 노사 갈등의 여지도 적고 조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꼽힌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4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은 이익배분제를 도입했으나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도입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민영화되기 전까지 정부 소유였던 만큼 논의 자체가 이뤄지기 힘들었다. KB국민은행은 이익배분제에 대한 규정이 있지만 거의 사문화된 상태였다.

<사진=셔터스톡>

윤종규 회장은 지난 3일 정기조회에서 이익배분제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KB가족여러분이 흘린 땀의 결실인 초과이익에 대해서는 당당히 공유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보상에 대한 이슈를 놓고 과거처럼 노사가 줄다리기 하는 일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KB금융지주는 초과 수익을 달성할 경우 일정 부분을 회사의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도 인사체계 개편 과정에 이익배분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올 초부터 내부 직원과 외부컨설팅사의 TF를 구성해 인사제도, 승진 기준 등 종합적인 인사체계를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 이 TF는 이달 중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노사가 매번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성과보상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 KEB하나은행은 지난 4월 전 임직원에게 이익배분제를 도입했다. KEB하나은행의 이익배분제는 옛 하나은행에만 존재하고 옛 외환은행에는 없었기 때문에 각자 달리 적용이 됐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시중은행이 이처럼 이익배분제를 꺼내드는 이유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앞다퉈 도입했던 성과연봉제가 사실상 고사될 처지기 때문이다. 이를 대체할 성과주의 문화가 필요한 것.

아울러 사기진작에 대한 내부의 요구도 커졌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인해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민영화 이후 그동안 경쟁사 대비 낮았던 성과급에 대한 요구가 본격화됐다. KEB하나은행 역시 올 하반기 중에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인사체제 통합을 앞두고 있어 이익배분제의 차등 적용이 힘들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익배분제는 목표 이익을 달성한 상황에서 일정 비율을 정해 지급하는 형태라서 실적에 대한 조직원의 의욕을 높일 수 있다”며 “잇따른 점포 감축, 희망퇴직이 진행된 상황에서 사기를 높일 필요도 있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