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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파킨슨병 진단신약 기술수출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15:30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15:30

김재승 교수팀, 글로벌 컨소시엄에 기술이전 후 첫 수출

[뉴스핌=박미리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핵의학과 김재승 교수팀이 개발한 파킨슨병 진단 신약 'FP-CIT'을 호주에 1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오승준 교수, 호주 싸이클로텍社 데이비드 크레누스(David Krenus) 대표,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김재승 교수, ㈜듀켐바이오 김종우 대표, 독일 BGM 프레드리히 가우제(Friedrich W Gause) 대표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이는 지난해 6월 서울아산병원이 듀켐바이오과 독일BGM 등이 결성한 컨소시엄에 해외 진출, 수출에 관한 권리를 위임한 후 첫 결실이다. 이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은 싸이클로텍사는 FP-CIT를 생산하고 호주, 뉴질랜드에서 판매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FP-CIT는 사람의 뇌 속 도파민 운반체의 분포와 밀도를 측정해 파킨슨병을 진단해내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방사성 의약품이다. 뇌의 선조체내 도파민신경을 영상화해 파킨슨병, 파킨슨병과 관련된 질환의 감별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대개 파킨슨병 환자들은 뇌의 신경물질인 도파민이 정상인보다 훨씬 적게 만들어진다. 김재승 교수팀이 개발한 FP-CIT는 도파민과 결합력이 강해 PET검사를 통해 파킨슨병을 감별하는데 효과적인 신약이란 설명이다. 그 동안 임상 결과들이 세계 유수 학술지인 '자마뉴롤로지' 등에 발표됐다.

김재승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이번 FP-CIT의 해외수출은 신약 개발, 허가를 위한 연구개발, 허가 이후 임상적 적응증 확대와 신약의 우수성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 시행해온 결과를 해외에서 인정받은 좋은 선례"라고 말했다.

파킨슨병 진단 시장은 미국, 유럽 등에서 약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며, 지속적인 환자 증가와 신약의 우수한 임상 효과로 향후 큰 규모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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