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6월 국내 수출입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소비와 투자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지난 1일 발표된 국내 수출액은 514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3.7%증가했다"며 "수출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16.9%)를 밑돌긴 했지만, 역대 2위 실적이라는 점에서 나쁘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6월 국내 수입액은 40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증가해 역시 예상치(19%)를 밑돌았다. 진 연구원은 "세부내역을 보면 자본재의 수입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소비재 수입에서도 플러스 증가율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심리가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6월에도 전월과 마찬가지로 소비와 투자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국내 경기 회복이 수출에만 의존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