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주말에도 수사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유미씨는 이날 오후 1시44분쯤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남부지검에 도착해 구치감 출입구를 통해 들어갔다. 이씨는 대선 상황에서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게 제보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이르면 2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은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이유미 씨는 지난 25일 안 전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이 씨는 안 전 대표에게 보내는 문자에서 “제발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 이 일로 구속당한다고 하니 너무 두렵다.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당시 문자를 확인한 것은 인정했지만 당시 내용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답문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안 전 대표 측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 씨가 2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특혜 의혹조작' 사건과 관련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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