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남(사진) 새 대한 배구협회장 당선... 서병문 전 회장 법리 공방은 변수. <사진= 뉴시스> |
오한남 새 대한 배구협회장 당선... 서병문 전 회장 법리 공방은 변수
[뉴스핌=김용석 기자] 신임 대한 배구협회장에 오한남(65) 전 대학배구연맹 회장이 당선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전 대학배구연맹 회장이 배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32명 중 118명이 참가한 가운데 77표를 얻어 박광열(47) 전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40표)을 37표 차이로 제치고 새 회장에 선출됐다고 6월30일 밝혔다. 선거인단 132명은 대의원, 시도 및 시군구 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 등이다.
오한남 신임 회장은 현역 시절 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후 여자배구 한일합섬 코치와 감독, 서울시배구협회장, 대학배구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대한배구협회와 서병문(72) 전 회장의 법리 공방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진통이 예상된다. 서 전 회장은 ‘새판짜기’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전임 집행부 인사를 고위직에 중용, 대의원 총회에서 탄핵 당했다. 이에 반발한 서 전 회장은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재판 결과는 7월에 나올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항소심 판결 전 후임 회장을 인준할 수 없다'고 밝혀 3년 임기의 오 신임 회장이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의 경우에 서 전 회장이 승소한다면, 논란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