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해외주식 수수료 뜯어보기]② 은행vs증권, 고유자산 예탁 '형평성' 논란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사, 반드시 예탁원 거쳐야…은행·보험사, 자율

[뉴스핌=우수연 기자] 해외주식 수수료에 대한 불만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현행법상 증권사와 여타 금융기관 간 해외주식 예탁·결제 수수료 부과 방식에 차이를 두고 있어 업권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고유자산이나 고객 위탁자산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하면 한국예탁결제원의 집중예탁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반면 은행과 보험사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 자금도 의무예탁에서 빠져있다. 

해외주식 예탁결제 구조 <그림=한국예탁결제원>

자본시장법 제 61조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겸영금융투자업자인 은행, 보험은 제외)는 그 고유재산을 운용함에 따라 소유하게되는 증권을 예탁결제원에 지체없이 예탁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증권사는 반드시 예탁결제원을 통해야하지만 은행이나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은 자유롭게 외국보관기관을 선정해 예탁·결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해외주식 거래가 빈번한 증권사의 고유계정 운용역들은 한국예탁원의 비싼 수수료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은행이나 보험사는 한국예탁원이나 외국보관기관 그 어디에도 예탁할 수 있다보니 외국보관기관의 수수료와 안정성을 비교하면서 더 유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며 "반면 증권사는 예탁원을 반드시 통해서 해야 하니 높은 수수료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형평성에 대해 지적했다.

오히려 과거가 낫다. 예컨대 지난 2014년 후강퉁 개시 직후엔 예탁원 시스템이 안착되지 않다보니 증권사들이 예탁결제원을 통하지 않아도 주식 결제를 할 수 있었다. 당시 현지보관기관을 직접 선정해 거래를 한 증권사는 중간 수수료가 줄어 예탁·결제 서비스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들에게 직접 결제 예탁서비스를 받으니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쌌다"며 "하지만 예탁원의 집중예탁으로 본토 A주까지도 전환한 이후 수수료가 높아졌고 결국 이 부담은 고객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왔다. 개선돼야 할 제도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족쇄가 채워진 것이다.

반면, 예탁결제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외국보관기관에 예탁을 맡기다 보니 수수료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 만일 개별 증권사들이 시티뱅크나 HSBC 같은 안정성이 높은 기관들과 개별거래를 하면 아마도 현행 수수료보다 더 비싼 수수료를 내야할 것이라고 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예탁원이 증권사들의 자금을 모아 대규모 자금 단위로 외국보관기관과 대표 거래를 하면서 (개별 기관별로 거래보다) 적게는 50% 많게는 70%까지 저렴하게 수수료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라며 "안정성이 뛰어난 해외기관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현행법상 외화증권 예탁·결제를 맡길 수 있는 해외보관기관은 보관 규모가 100억달러 이상의 요건을 갖추어야하며, 국제보관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현지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관이어야 한다. 아울러 국제적(또는 대륙별)에 걸쳐 보관업무가 가능한 기관이어야한다.

물론 예탁원도 최근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다. 복수의 해외보관기관 선정을 통해 수수료 절감을 꾀하는 등 자체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예탁원은 중국 공상은행과 중국증권 보관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중국주식 보관계약을 맺었던 HSBC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계약 기관을 늘리면서 앞으로 훨씬 낮은 수수료에 중국주식 예탁·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7월중 테스트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공상은행과 예탁·결제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기존에 증권사에 부과하던 중국주식 거래 수수료보다는 절반 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