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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제보 조작' 국민의당, '추경 태업' 한국당과 한배 타나"

기사입력 : 2017년06월29일 10:34

최종수정 : 2017년06월29일 10:34

"추경 심사 솔선수범이 국민에 도리"

[뉴스핌=이윤애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방해할 때가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것이 국민의당이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도리"라고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보 조작으로 대선 전날까지 무차별 공격했던 국민의당이 진정으로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심정이라면 지금은 꼬리자르기와 특검 물타기가 아닌 진실을 남김없이 고백하고 철저하게 책임지는 일이고 추경 심사 방해가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것이 국민의당이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이어 "민주당과 바른정당은 추경 심사에 나서기로 하고 열차에 올라탔는데 국민의당은 추경 열차에 한발 걸치고, 출발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국회가 국민에게 약속한 추경 처리시한인 7월 11일까지 고작 12일 남았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체하지 말고 하루속히 관련 상임위 일정을 정하고, 심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은 지난 21일 국민의당이 이번 주에 추경 심사에 돌입하겠다는 약속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편에 서겠다는 것인지 자유한국당과 한배를 타겠다는 것인지 태도를 분명히 해달라"며 "국민은 집단퇴장한 한국당의 추경 태업에 화나있고, 걸핏하면 운동장에 드러누워 경기를 지연시키는 국민의당의 침대축구에 신물이 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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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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