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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낡은 보수와 차별화 급선무...추경 심사엔 임해야"

기사입력 : 2017년06월26일 16:14

최종수정 : 2017년07월04일 10:13

"내년 지방선거, 새 지도부 젊은 정치 지도자로 지지율 오를 것"
자유한국당과 선긋기..."막장 정치 일일히 대응 않을 것"
"구급대원, 소방관, 집배원 일자리 늘릴 필요 있어"

[뉴스핌=김신정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는 26일 "낡은 보수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보수이 본진이 되겠다"고 거듭 피력했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 제 2기 지도부의 당 대표 선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낡은 보수의 종북몰이, 빨갱이 딱지는 붙이는 안보관과 힘있는 권력의 특권, 횡포를 방치하는 경제관과는 차별화 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와 양극화 해소 수단이 될 수 있는 경제 개혁, 공정한 개혁 등이 이뤄지도록 경제개혁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고 진영을 넘는 정치를 하겠다"며 "반대를 할때는 대안을 제시하고, 개혁 보수 정체성에 비춰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선 "일단 지지율 제고가 급선무"라며 "새 지도부가 젊은 정치 지도자들로 꾸며져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 밖에 있는 지방의원과 단체장들을 지속적으로 모셔오고, 정치 꿈을 꾸는 정치 꿈나무들도 대거 수혈하면 지방선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혜훈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과의 향후 관계에 대해선 "국민들이 현명해 낡은 보수는 미래가 없고 5년 뒤 집권 불가능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결국엔 저희를 선택할 것"이라며 "지방선거도 저희(바른정)가 중심이 돼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막말과 막장 정치에 대해선 일일히 대응하지 않겠다"며 "국민들께 개혁정치 비전에 대해 일일히 설명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길을 계속 가면서 보수의 길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확신을 주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당 입장에 대해선 "원내대표와 협의해 정할 문제"라며 "추경이 엄격히 조건에 안맞지만 국민들이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면 추경 심사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의원들과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 항목별로 공무원 일자리에 대한 반감이 있는데 구급대원, 소방관, 집배원 등 일부 일자리를 늘릴 필요가 있는 일자리 외는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여당과 나머지 야당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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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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