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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기업 실적·국제 유가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6월25일 20:15

최종수정 : 2017년06월25일 20:15

미국 경제지표도 '관심'…증시 조정받나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 실적이 증시를 부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요 지수는 거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국제유가가 약세장에 진입한 상황에서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주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05% 상승한 2만1394.76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2438.3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 높아진 6265.25에 마쳤다.

이번주에는 29일 나이키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이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올해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해 왔으나, 실제 부양책 실현이 계속 미뤄지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이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전망보다 좋았지만, 이번 분기에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에너지 기업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주간 기준 4% 이상 급락하며 주식시장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지만 미국 셰일업체가 공급을 늘리면서 전세계 원유시장 수급 균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는 상반기에 20% 추락하며 이미 약세장에 진입했다. 유가가 이번 주에도 내림세를 이어갈 경우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최근 혼조세를 보이는 미국 경제지표도 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발표된 미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5월 신규 주택매매 건수는 계절조정 연율 환산으로 61만건에 이르면서 시장 예상(59만건)을 웃돌았다.

미 주요 연방준비 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엇갈린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완화책을 완만하게 축소해야 할 시기에 있다고 주장한 반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물가 부진을 이유로 아직 기준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6일에는 5월 내구재 주문과 6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되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7일에는 4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6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5월 잠정주택판매,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최종 결과가 나온다.

29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발표된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5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6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PMI,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최종치)가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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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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