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AOA 초아가 결국 팀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5월 불거진 잠적설이 활동 중단, 열애설, 부인을 거쳐 공식 탈퇴로 이어졌다.
초아는 지난 5월 AOA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잠적설의 휘말렸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본인 요청으로 개인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잠적도 아니고 멤버들과 불화도 없다"고 밝혔었다.
이후 17일, 초아와 나진산업 이석기 대표의 열애설이 제기되며 AOA 활동 중단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FNC는 "지인 관계일 뿐이며,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사진=초아 인스타그램> |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난 6월 22일 밤,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겨 돌연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2년 전부터 앓아온 불면증과 우울증 언급하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였기에 결국 모든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알렸다.
특히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적은 초아의 글과 달리, FNC 측에서는 "거취를 협의 중인 상황"이라는 입장이 나오며 둘 사이 미묘한 불협화음이 포착되기도 했다.
23일 또 한번의 열애 의혹이 터졌고, 대중과 팬들의 의심은 짙어졌다. 한 매체에 초아와 이석진 대표가 일본 여행에서 귀국한 것으로 보이는 현장이 포착됐기 때문.
눈물 흘리는 AOA 초아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초아는 즉각 다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탈퇴는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FNC 측은 "초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추후 거취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 당장 탈퇴 여부와 향후 활동 등을 언급하기엔 여러 가지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충분히 협의를 거친 후 결정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