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 ‘조스’ 백상아리와 레이스... ‘인간 물고기’ vs ‘바다의 왕’ 수영 대결 큰 관심. |
마이클 펠프스, ‘조스’ 백상아리와 레이스... ‘인간 물고기’ vs ‘바다의 왕’ 수영 대결 큰 관심
[뉴스핌=김용석 기자] ‘미국 수영 영웅’ 펠프스가 ‘조스’ 백상아리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디스커버리채널은 7월2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상어특집주간에 펠프스와 상어의 수영 대결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스커버리채널의 멸종 위기에 처한 상어 관련 주간에 맞물려 벌어지는 이벤트성 경기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1988년부터 매년 7월말~8월초를 ‘상어 주간’으로 정해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방영해 왔다. 아직 대결방식이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인류 최고의 수영 선수인 마이클 펠프스와 바다의 왕인 백상아리의 대결은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펠프스는 하계 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 보유자이다. 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펠프스는 양팔을 벌린 너비가 201cm에 달하는 긴 상체와 유연한 관절을 지녀 현역시절 별명이 ‘인간물고기’였다. 지금은 2016년 리우 올림픽(금메달 5개, 은메달 1개)을 끝으로 은퇴, 수영복 사업가로 변신, 자기 이름의 앞글자를 딴 브랜드 'MP'의 사장님이다.
그의 레이스 상대 백상아리는 상어 중에서도 가장 난폭한 종으로 영화 ‘조스’의 모델이기도 하다. 최대 몸길이는 6.5m로 평상시 속도는 시속 10km이지만 빠를 땐 40km로 바닷속을 질주한다. ESPN의 분석결과 마이클 펠프스의 전성기 시절 최고 시속은 9.6km였다.
마이클 펠프스는 “상어와의 대결은 나의 버킷리스트였다”며 한판 대결에 대해 기대를 표시했다. 펠프스는 현재 상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설치된 특수제작 철창 안에서의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