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권오현·박성욱·한상범, 호실적에 '성과급 잔치' 예약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09:08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09:27

[상반기 결산]<1>권오현·박성욱·한상범, 상반기 호실적 견인…미래 먹거리 위한 M&A등에 최대보수 전망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말까지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각사 CEO들은 성과급 잔치를 예약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9조89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는 1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망치대로라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23조원에 달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DS부문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메모리 및 패널 가격 상승세가 배경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DS부문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권오현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29억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이중에서 상여금이 62%인 18억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상여금이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연간 보수는 66억9800억원으로 국내 전문경영인 중 1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에도 권 부회장이 올해도 연봉킹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좌측부터)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각사>

그는 올해 3월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 하만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에 핵심 부품으로 쓰이는 시스템반도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2조4675억원의 영업이익에 이어 2분기에는 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예상대로라면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3.9% 증가한 5조4100여원에 달한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직전 최대치의 2배 이상인 11조64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반도체 호황 효과를 제대로 봤다. 내부적으로는 박성욱 대표이사 부회장의 기술 리더십이 빛났다는 평가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보를 경영철학으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의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도시바 메모리사업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 도시바 지분 투자 역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행보다.

SK하이닉스는 아울러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키우기 위해 파운드리 사업부를 별도 법인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분사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13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금 비중은 75%다. 연간 보수는 16억4900만원이었다.

관련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영업실적뿐만 아니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 기반 구축성과를 CEO 보수에 반영해 온 점에서 올해 사상 최대 보수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레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1조26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에는 다소 주춤한 890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예상치대로라면 이 회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4.6% 증가한 1조9170억원에 달한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4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중 '액자보다 얇은 월페이퍼 OLED', '스피커가 없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기술력을 앞세운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상범 부회장은 올해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TV 제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도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가 회사의 향후 20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어떠한 경영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도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14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금 비율은 52%다. 연간 보수는 21억6600만원이다. 올해 보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액, 영업이익 등 계 량지표뿐만 아니라 중장기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