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10년 여정의 종착역…유종의 미 거둘까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기사입력 : 2017년06월21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06월21일 17:00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가 21일 우려 속에 개봉했다. 로튼토마토 신선지수 17%라는 불안요소를 안고 출발한 이 영화. 하지만 개봉일 예매율 67.4%를 찍으면서 반전을 예고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선을 보인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2007년 시작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답게 거대한 스케일로 무장했다. 기본적으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대결구도는 유지하면서, 옵티머스 프라임의 배신을 스토리라인에 집어넣어 흥미를 유발한다.

‘트랜스포머’ 전 작품을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은 시리즈의 종착역에서 예거(마크 월버그)를 비롯한 지구인들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는다. 지금껏 디셉티콘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옵티머스 프라임이 변절했기에, 지구는 가장 치명적인 위기를 맞는다.

이를 타개하는 건 인간과 오토봇이다. 감독은 예거를 비롯해 에디먼드 버튼(안소니 홉킨스), 비비안 웸블리(로라 하드독), 이사벨라(이사벨라 모너), 레녹스(조시 더하멜) 등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대결을 보다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인간들이 고대부터 오토봇과 손잡고 위기를 극복했다는 스토리도 신선하다.

앞서 언급했듯, 리더를 적으로 돌린 오토봇들과 인간들이 보여주는 극한 액션이 이 영화의 최대 볼거리다. 혹자는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속 액션을 두고 과유불급이라지만, 정교하게 짜맞춰진 로봇액션은 여전히 멋있고 매력적이다. 

4편에서 실종됐던 캐릭터 간 이야기가 보강되면서 드라마 측면이 살아난 점도 인상적. 특히 예거와 웸블리의 케미는 객석의 웃음까지 보장한다. 4편부터 갑자기 등장해 논란이 됐던 마크 월버그는 시리즈에 완벽하게 정착한 느낌이며, 새 얼굴 로라 하드독 역시 지적이면서 섹시한 복합적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뭣보다, 시리즈 내내 2시간 넘는 런닝타임을 고집해온 감독이 이번에도 과다한 볼거리를 쏟아부은 점이 보는 이를 피로하게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