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명령으로 주가 조회·거래량 등 확인 가능
[뉴스핌=심지혜 기자] 거래량이 가장 많은 증권 종목부터 최고상승률 종목, 외국인(기관)이 가장많이 매수(매도)한 종목까지 말 한마디면 알 수 있는 ‘인공지능(AI) 증권 거래 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삼성증권(사장 윤용암)은 ‘AI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21일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3분기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증권과 손잡고 AI 스피커 누구에서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
AI 증권 서비스는 인공지능 디바이스 ‘누구’를 활용해 사전에 등록된 관심종목의 주식 시세 조회는 물론 ▲국내외 주가지수 및 시황 정보 안내 ▲주식 종목 및 펀드 추천 ▲삼성증권 고객센터 통화 연결 등이 가능하다.
관심종목은 최대 1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이들의 개별 시세는 물론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 그리고 관심 종목의 상승률도 알 수 있다.
또 ‘누구’와 사용자는 주식시장의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및 가장 많이 오른 종목 등 주식시장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질의 응답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거래량 1, 2, 3위 종목과 외국인·기관 매매 상위종목, 코스피지수 ▲다우, 나스닥, S&P 500(미국) ▲상해종합, 심천성분(중국) ▲항셍(홍콩) ▲대만(대만) ▲니케이(일본) ▲닥스(독일), FTSE, Euro Stoxx 50(영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증권에서 선정한 추천 종목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양사는 3분기 증권 조회 기능 중심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 투자 수익률 분석이나 대화형의 맞춤 상품 추천도 가능하도록 ‘음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생활 금융 전반의 영역에서 고객이 AI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완 삼성증권 스마트사업부장은 “AI기반의 대화형 시스템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시황과 날로 다양해지는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