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수능 6월 모의평가, 첫 절대평가 영어 변별력 사실상 ‘0’···국어 변별력 급부상

기사입력 : 2017년06월21일 12:14

최종수정 : 2017년06월21일 13:54

'첫 절대평가' 영어 영역 1등급 4만2183명 "변별력 사실상 없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 모집인원 넘어서
국어는 어려워져, '불수능' 지난해 시험보다 표준점수 최고점↑

[뉴스핌=황유미 기자] 2018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의 상위권 변별력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국어 영역 변별력은 높아졌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날인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되는 영어영역 절대평가의 첫 실전연습이었다. [뉴시스]

2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6월 모의평가 분석결과를 내놓고,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4만2183명으로 서울소재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서울소재 4년제 대학 모집인원은 7만52명(2018학년도 기준)이다. 

특히 영어 영역에서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 모집인원인 3만3652명을 넘어선다. 결국, 서울소재 주상위권 대학에서 영어 영역의 변별력은 사실상 없다는 의미다.

영어 2등급까지 누적인원도 11만6551명으로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모집인원 11만7625명과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국어는 2005학년도 이래 수능과 비교했을 때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학원 측은 분석했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이다. 전년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이다.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시험보다 더 어렵게 출제된 것이다.

수학가형(자연계) 표준점수 최고점도 올랐다. 6월 시험에서 최고점은 138점으로 전년 수능 130점에 비해 무려 8점이 상승했다.

수학나형(인문계) 표준점수 최고점도 138점으로 전년 수능 137점에 비해 1점 올랐다. 모두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워 변별력을 보다 가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역시 전년도 수능보다 표준점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번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볼 때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등 모든 과목에서 변별력이 높아졌다"며 "그 중에서도 인문·자연계 모두 국어과목이 변별력이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대표는 영어 영역 절대평가로 인해 실제 입시 결과가 나올 때의 현장 혼란도 예상했다.

임 대표는 "서울대 영어 감점 방식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영어 70점을 맡고도 국어 1문항만 더 맞으면 영어 100점 맞은 학생을 추월할 수 있다"며 "영어 감점이 높은 연세대학교도 영어 80점을 맞더라도 수학에서 2·3점짜리 각각 한 문항 정도 맞추면 영어 100점 맞은 학생과 동일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실제 입시 결과가 나올 때 같은 대학에 영어 70점을 맞고 합격하는 경우와 영어 100점을 맞고도 떨어지는 경우가 동시에 생길 수 있다. 현장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임성호 대표는 주요대학들이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입시 비중을 높여놨기 때문에 남은 기간 수험생들은 해당 과목들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영어 절대평가제로 논술, 면접, 적성고사에 대한 비중도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