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식 호식이 두마리 치킨 회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
[뉴스핌=이성웅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최호식 전 회장은 지난 3일 20대 여직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A씨를 불러 일식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해 고소당했다.
최 회장은 저녁식사가 끝난 후 인근 P호텔로 데려갔으나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이때도 최 회장은 A씨를 못 가도록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을 고소한 A씨는 지난 5일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성범죄가 고소·고발 없어도 수사할 수 있는 만큼 A씨의 의사와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 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의 뜻은 밝히지 않았다.
최 회장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사과문 공지<사진=홈페이지 화면캡처>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