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통합거래소 빠진 12세 등급으로 21일부터 서비스
엔씨 측 "거래소 포함 버전 7월 5일 이전 공개 예정"
[뉴스핌=성상우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신작 '리니지M'에서 아이템 거래소가 빠졌다.
2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아이템 통합거래소가 빠진 12세 이용가로 21일부터 서비스된다.
아이템 통합거래소는 게임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사고 팔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이 거래소가 포함된 다른 버전의 리니지M은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다. 심의가 끝나면 7월 5일 이전까지 아이템 거래 기능이 포함된 버전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찰 등 유료 재화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아이템 거래 콘텐츠의 경우 원칙적으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는다. 앞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에도 게임 내 유료 재화를 활용한 아이템 거래 기능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심의 중인 '거래소 포함 버전' 리니지M의 등급 판정 결과에 따라 추후 12세 등급 버전과 성인 등급 버전으로 이원화해 서비스할 것인지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인지 등을 포함,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출시되는 12세 이용가 버전엔 거래소를 통하지 않은 개인 간 아이템 거래 기능도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개인 간 아이템 거래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 규정에 저촉되는 사항이 아니라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자유시장경제는 리니지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가치인 만큼 거래소가 빠르게 오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1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