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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박열' 이제훈 "부담감과 사명감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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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직접적인 민족 운동가는 아니지만 언제나 자아에서 출발해 그 운동을 위해 생명을 걸 힘을 가진 남자라는 것을 알았다” -가네코 후미코
“저 남자만큼 진지하게 생각하고 진지하게 행동하는 자는 우리 중에서도 그렇게 많지 않다” -정우영
“선인과도 같은, 그러면서도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일본 청년들보다 훨씬 진지하며 인간적이다” -극작가 아키타 우자쿠

배우 이제훈(33)이 신작 ‘박열’을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독립운동가 박열을 다룬 작품.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렸다. 이제훈은 조선인 중 가장 말 안 듣는 조선인 박열을 연기했다.

“재구성이 아닌 실제 사건, 기록으로 만든 영화라 관련 서적을 찾아봤어요. 박열를 다룬 책으로는 부족해서 가네코 후미코 평전도 읽었죠. 그렇게 박열을 탐구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역사적 사건인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박열만 놓고 본다면 국가와 민족, 사랑하는 한 여인을 포용하는 데에서는 인간다움이 넘쳐흐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요. 생각과 사상을 전달하는 데 있어 조용했지만,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었고요. 존경스러웠어요.”

하지만 박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그리하여 그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될수록 이제훈의 고민은 커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박열, 그 이름에 흠집이 돼서는 된다는 무게감이 그를 짓눌렀다. 당연히 대사 하나 얼굴 하나를 그릴 때도 더욱 신중해졌다.

“어떤 뜨거움, 울분을 단순히 내지르고 호소하는 것에 그치면 안된다고 생각했죠. 배우로서 감정을 제대로 보여주겠다, 발산하겠다는 건 이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봤어요. 자칫 이런 감정적 소비 때문에 인물의 진짜 의미, 메시지를 퇴색하게 하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매 신 엄청난 밀도의 집중력을 발휘했어요. 사명감이 컸죠.”

실제 이제훈은 그 어떤 것도 대충 넘어간 게 없었다. 분장뿐만 아니라, 실제 투옥 당시 단식 투쟁을 한 박열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혹독한 단식을 감행했다. 대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어도 놓치지 않았다.

“박열이 단식투쟁할 때 처음 단식을 했어요. 5주간 밥을 줄이면서 단백질 쉐이크만 마셨죠. 탄수화물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요. 하하. 일본어는 사실 정말 부담이었죠. 전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밖에 못하는 사람인데(웃음), 긴 대사에 어려운 단어들까지 짚어야 했으니까요. 게다가 거기에 감정까지 담아야 해서 걱정이 컸죠. 진짜 준비를 많이 했어요. 한국 관객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이 봐도 공감할 수 있고 적어도 일본어에서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길 바랐죠.”

공을 들였으니 ‘역대급’ 연기라는 찬사가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더욱이 이제훈은 이번 작품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꾀했다. 최근 보여준 반듯하고 바른 이미지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포스터가 공개된 후 화제를 모은 외적 변화야 말할 것도 없다.

“제 안에 여러 가지의 이미지가 있을 거예요. 저 또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정의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작품 속에서 캐릭터로 설명하고 싶죠. 데뷔했을 때 모습 이후 다양한 모습을 통해서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거칠고 지저분한(웃음) 외형을 표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요. 앞으로도 어떤 인물을 맡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이게 제 필모그래피에서 중요한 작품이지 않을까 해요.”

‘박열’이 영향을 끼친 건 배우 이제훈에게만 국한된 건 아니다. 인간 이제훈 역시 이번 영화로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관객들이 그럴 수 있기를 바랐고, 또 그럴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우리가 어떤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부분을 생각할 기회가 됐으면 해요. 자유, 평등, 사랑은 우리에게 당연한 기본 권리죠. 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부분조차 억압받았어요. 지금의 우리라는 존재가 있는 건 독립 열사 또는 운동하신 분들 있기에 가능한 거죠. 그걸 다시 한번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 영화가 주위에 추천해도 부끄럽지 않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해요. 그래서 그 느낌을 많이 알려줬으면 합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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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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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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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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