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도시바 메모리 'SK' 품으로..낸드 지각변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일 연합 우선협상자 선정, 1강 4중->2강 1약

[ 뉴스핌=황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사업 인수에 성공했다. 단독인수는 아니지만 글로벌 낸드플래시 3위인 도시바는 물론 2위인 웨스턴디지털과도 연합전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메모리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한미일연합'을 선정했다. 도시바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합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래 마무리 목표시점은 내년 3월 31일이다.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와 일본 정부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 미국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다. 인수금액은 2조엔(20조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3조원을 들여 전체 지분 중 15% 정도를 확보한다.

인수전은 SK하이닉스, 미국 브로드컴, 대만 홍하이그룹, 미국 웨스턴디지털 등 4파전 양상이었다. 당초 베인캐피탈과 손잡은 SK하이닉스는 제시가격(1조5000억원)이 다른 업체에 비해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베인캐피털이 일본 산업혁신기구가 주도하는 미일연합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한미일연합이 됐고 인수전 막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도시바는 15일로 예정했던 우선협상자 선정을 한주 미루면서 재검토에 나섰고 결국 한미일연합을 선택했다.

한미일연합은 경쟁업체들과 달리 도시바 경영진이 49% 수준의 지분을 차지하는 경영자매수(MBO) 방식 딜을 제시하면서 기술 유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적격자라는 여론을 얻었다.

이번 인수 성공으로 SK하이닉스는 도시바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도시바는 웨스턴디지털과도 협력 관계다. 곧, 도시바를 중심으로 3개사가 연합하는 그림이다.

현재 1강(삼성전자) 4중(웨스턴디지털, 도시바, 마이크론, SK하이닉스)인 글로벌 낸드플래시 경쟁구도는 삼성전자, 도시바연합 등 2강과 1약(마이크론)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집계결과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점유율 11%로 5위 업체다. 1위는 삼성전자(35.4%)다. 2위 사업자는 웨스턴디지털(17.9%)이고 도시바는 3위(16.5%)다. 3사 합계 점유율은 45.4%로 삼성전자에 10%p 앞서게 된다. 

도시바와 일본 욧카이치공장을 공동 운영 중인 웨스턴디지털은 독점교섭권을 주장하며 현재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도시바메모리 매각 금지 가처분 소송을 낸 상태다.

그러나 한미일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웨스턴디지털이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한미일연합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로이터는 한미일연합이 웨스턴과의 분쟁 해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최근 자체개발한 72단 낸드플래시 등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72단 256기가비트(Gb) TLC(Triple Level Cell) 3차원(3D) 낸드플래시는 현재 양산 중인 3세대(48단) 3D 낸드플래시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Cell)을 1.5배 더 쌓는다.

곧 256Gb 낸드플래시 칩(Chip) 하나만으로도 32기가바이트(GB) 용량의 USB 등 저장장치를 만들 수 있다.이 제품은 아울러 48단 제품보다 생산성이 30% 높고 칩 내부에 고속 회로 설계를 적용해 동작 속도가 2배 빠르다. 읽기와 쓰기 성능은 20% 가량 개선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2분기부터 36단 128Gb 3D 낸드 공급을 시작했고 2016년 11월부터 48단 256Gb 3D 낸드를 양산한 데 이어 5개월여 만에 72단 256Gb 3D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72단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며 "고용량 모바일과 SSD 시장 등 전세계 고객에 최적의 저장장치(Storage)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천공장 M14팹 2층도 본격 가동한다. 2층의 절반정도는 낸드플래시를 위한 공간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연말께 3D 낸드플래시 비중이 2D 낸드플래시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신제품을 통해 고성능, 고신뢰성, 저전력을 구현함으러써 모바일 등 고객사에 대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3D 낸드플래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올해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465억달러에 달하며 2021년에는 56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