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위원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14일 회의를 열고 신임 대법관 후보 심사대상자 36명 중 8명을 추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로 제청 대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법조인은 ▲조재연 변호사(12기) ▲안철상 대전지법원장(15기) ▲이종석 수원지법원장(15기) ▲이광만 부산지방법원장(16기) ▲김선수 변호사(17기) ▲김영혜 변호사(17기) ▲민유숙 서울고법 부장판사(18기) ▲박정화 서울고법 부장판사(20기) 등이다.
판사 출신이 7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출생지는 서울, 부산,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강원, 인천 1명씩이다. 성별로는 남성 5명, 여성 3명이며, 서울대 법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추천위원회는 회의 개시 전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명단과 이들에 대한 학력, 주요 경력, 병역, 재산관계,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으로서의 적격 유무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재산형성·납세·병역·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하는 한편, 사회 각계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도 참고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 종료 직후 심사결과 8명의 명단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한덕수 위원장은 “제청 대상 후보자들은 법률가로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다"라며 "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인품을 갖췄다고 판단해 추천했다”라고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이번 추천 내용을 검토 후 수일 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후보자 2명을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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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