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며칠간 한낮 기온 30도 육박해
[뉴스핌=장봄이 기자] 대구에 있는 한 가정집에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열려 관심이 뜨겁다.
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는 지금'에는 지난 11일 일반 가정집에 바나나가 열렸다는 글과 함께 바나나 나무가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엔 집안 정원으로 보이는 곳에 바나나 나무 열매가 자라는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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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처> |
매년 여름 전국에서 가장 무덥기로 유명한 대구는 최근 며칠간 30도에 육박하는 한낮 기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달해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대구바나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거 실화냐", "대프리카의 특산물은 이제 바나나", "이젠 대구도 아열대 기후", "이렇게 대구에서 바나나 재배가 시작되나", "앞으론 대구산 바나나를 먹게 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실시간대구' 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에는 녹아내린 안경과 불에 타 버린 자동차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플라스틱 재질의 안경은 한쪽 안경다리가 부러진 채 녹아버린 모습이다.
다른 제보 사진에는 햇볕 아래서 동그란 햄이 바싹 구워져 오그라들었고, 달걀은 반숙 상태가 된 모습이 담겨 대구의 한여름 열기를 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