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양진영 기자] 지드래곤이 '모태' 콘서트를 못할 뻔 했다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세 번째 솔로 월드투어 'ACTⅢ,
M.O.T.T.E'(모태)를 열고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권지용입니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는 "인간 권지용이라는 사람의 첫 번째 콘서트를 관람하고 계신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드래곤은 "며칠 전에 앨범이 나왔는데 제가 듣기로는 많은 곳에서 1위를 했다더라"면서 "사실 이번 앨범 발매하면서 많은 일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다 힘들었는데 좋은 소식을 들려주셔서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공연도 열 수 있게 돼서 감사드린다"고 솔직한 심경을 얘기했다.
이어 "이번 공연은 말 그대로 '모태' 못할 뻔 했다. 근데 잘하죠?"라는 농담으로 탑과 관련한 최근의 빅뱅 악재를 에둘러 언급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그는 "말 그대로 좀 앨범 이름도 권지용이다보니까"라며 "대중에게 어느 순간부터 지드래곤으로 서다보니 제 본 모습이 어떤 사람일까. 나를 찾아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저 자신에 대해 다시 알게 되고 잊고 있던 것도 생각하게 된 값진 시간이었다"고 솔로 앨범을 작업한 소감도 말했다.
온통 빨갛게 물들인 무대와 의상을 보여주면서는 "보시다시피 모태라서 1차원적이다. 핏덩이다. 쇽 처음부터 끝까지 톤앤매너라고 하나요? 레드 색상이 많이 들어간다. 놀라지 말라. 진짜 피는 아니다"라고 말해 재차 객석을 웃게 했다.
지드래곤의 세 번째 솔로 콘서트 'M.O.T.T.E'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총 19개 도시 월드 투어로 이어진다. 추후 개최 도시는 추가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