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 디에고 코스타의 콘테 문자메시지 일파만파... AC밀란은 고액 이적료에 난색. <사진= AP/뉴시스> |
[EPL] 첼시 디에고 코스타의 콘테 문자메시지 일파만파... AC밀란은 고액 이적료에 난색
[뉴스핌=김용석 기자] 디에고 코스타가 콘테 첼시 감독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매체 익스프레스는 “코스타가 첼시 구단에서 이미 자신을 방출하려 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시즌 후반부터 첼시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코스타의 슈퍼에이전트 멘데스는 “AC 밀란과 코스타의 이적에 대해 진전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에버튼 루카쿠의 첼시 이적이 임박함에 따라 자신의 상황을 인식한 코스타가 콘테 감독의 문자 메시지를 핑계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디에고 코스타는 콘테 첼시 감독이 자신에게 “다음 시즌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문자를 보내 충격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록 코스타가 첼시 팬들에게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는 논란의 가운데에 있지만 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선수에게는 다소 가혹하다는 동정론을 불러왔다. 궁지에 몰린 코스타는 첼시 동료 선수들에게 콘테 감독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까지 이르렀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복귀를 원했으나 아틀레티코가 피파로부터 이적 금지징계를 받아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에서 사상 최고액을 제시하며 코스타를 유혹하고 있고 멘데스 에이전트가 중국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그의 중국행 가능성도 점쳐져 왔다.
그러나 유럽 빅리거들 사이에서 중국행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고 코스타가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에 AC 밀란을 거쳐 아틀레티코행을 노린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AC 밀란은 현재 디에고 코스타의 고액 몸값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루카쿠의 첼시 이적이 완료되면 팀에 주전 스트라이커가 2명이 되기 때문에 코스타와 루카쿠의 공존은 불가능하다.
이 가운데 첼시는 AS 모나코 음바페의 이적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더 선은 맨유, 맨시티,아스날,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첼시가 뒤늦게 경쟁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6월14일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친선 경기에 찾아가 음바페를 직접 만나 설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