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프로그램 3965억원 매수우위
[뉴스핌=김지완 기자] 금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3포인트, 0.15% 상승한 2363.5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353선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4404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8억원, 2756억원 이상 순매수로 대응했다.
당초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우려됐으나 비차익 4161억원 순매수, 차익 196억원 순매도 등 총 3965억원의 매수우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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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지수 흐름<자료=대신증권 HTS> |
업종별로는 기계(1.63%), 증권(1.38%), 섬유의복(1.07%), 전기가스업(0.87%), 음식료(0.74%)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의약품(-0.99%), 의료정밀(-0/90%), 건설업(-08.85%)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5%), 현대차(0.63%), NAVER(1.60%)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31%), 현대모비스(-0.19%), 삼성생명(-0.83%), POSCO(-0.92%) 등은 하락마감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 참석을 앞두고 장초반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이 진행될수록 안정을 찾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다음주 FOMC에서 금리인상이 100% 확실시 되지만, 투자심리가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1포인트, 0.43% 상승한 669.97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디톡스가 3.83% 상승한 것을 비롯해 CJ E&M(2.66%), 에스에프에이(2.47%), 셀트리온(0.91%), 카카오(0.46%)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1.55%)와 코미팜(-1.61%) 등은 하락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