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아들의 편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JTBC 현충일 추념식 생방송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조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국가유공자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김정숙 여사는 6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가 6.25 동란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서 싸운 국가유공자들을 표창했다. 김정숙 여사는 3대가 병역을 마친 병역명문가 출신 박용규 옹을 위해 아들 박종철 씨가 편지를 읽는 가운데 눈물을 보였다.
박종철 씨는 "아버지는 자원입대자였다. 먹을 것도 없는 상황에서 숱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국가를 위해 싸웠다"며 "아버지를 통해 전쟁을 이해하고, 국가를 위해 모든 걸 바친 그 분들을 알게 된 저처럼 이 다음 세대에게도 나라가 제 아버지 같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들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애국과 정의, 원칙,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