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아쉬운 그라운드 홈런 ‘넥센 2연승 무산’... LG 소사는 5승 수확. 사진은 홈으로 내달리는 이정후. <사진= 뉴시스> |
이정후 아쉬운 그라운드 홈런 ‘넥센 2연승 무산’... LG 소사는 5승 수확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의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이 인정되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19)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LG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우중간을 안타를 쳐냈다.
이를 LG 우익수 채은성이 더듬었고 그 사이 이정후는 3루를 향해 질주했다. 이때 이정후에게는 또하나의 행운이 찾아왔다. 다시 이어진 LG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다. 중계 플레이에 나선 2루수 손주인이 공을 흘렸다. 이를 유격수 오지환이 다시 처리하려 했을 때 이미 이미 이정후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려 이날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수비과정의 실책으로 이정후의 그라운드 홈런은 인정돼지 않았다. 공식 기록은 '이정후 우중간 3루타, 우익수 실책으로 홈인'이다.
넥센은 이후 LG 선발 소사에 막혔고 결국 2-5로 패해 2연승이 무산됐다. 소사는 5.2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시즌 5승을 챙겼다. LG는 6연패 탈출.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