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계노트]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누가 가나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11: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와대,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실무진과 사절단 구성 논의
주요그룹 총수 구성부터 중기 위주 구성까지 다양한 관측 나와

[뉴스핌=이강혁·황세준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사절단 구성에 대해 재계와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요구 등 통상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재계는,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를 반면교사 삼아 이전과는 다른 경제사절단 구성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대통령의 정상회담 순방길에 동행했던 경제사절단은 주로 각 그룹의 총수로 구성돼 왔다.

31일 재계와 관가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29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실무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일정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구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방미에 나설 경제사절단을 어떻게 꾸릴지 등 결론을 내리는 자리는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지난 29일 회의는 일정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는 아니었고 과거에 사절단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파악하는 자리였으며 사절단 구성을 하겠다고 확정해서 얘기한 것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재계는 청와대가 경제사절단 구성을 검토하는 만큼, 이번에도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꾸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인데다,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박 등 풀어야할 현안이 만만치 않아 경제사절단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경제사절단이 양국의 경제협력 가교 역할을 맡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국내 재계 인사의 인연은 크게 알려진 것이 없다. 옛 대우그룹이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지만, 현직에 있는 재계 총수 중에서는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인사가 없다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

다만 미국 내 다양한 인맥을 자랑하는 총수들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이 꼽힌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비정규직 문제 등에 발빠르게 화답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나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미국 재계와는 다양한 인맥 네트워크를 형성 중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한달도 채 남지 않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할 때, 청와대가 경제사절단을 대규모로 꾸리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동행할 경제사절단은 통상 3주에서 1달 전부터 신청을 받아 1주일 전후로 명단을 확정해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정상회담이 6월말 열리는 가운데 그동안 동행 경제사절단을 모집하는 창구였던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은 이날까지도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드러난 정경유착의 문제가 이번 경제사절단 구성에도 일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각 그룹의 총수들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할 경우 자칫 정치적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재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에서 중견중소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대기업보다는 중기쪽이나 정보기술 등 IT분야에서 특별한 경제사절단이 구성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축소재편 이후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부상한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아직 경제사절단 모집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0대그룹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전경련과 청와대가 일정, 규모 등 세부적인 조율을 끝내면 각 그룹으로 연락해 누가 참석할 것인지 등을 알아보는 순서였다"면서 "이번에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한데다, 관행대로 진행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타 그룹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총수급으로 경제사절단이 꾸려지더라도 주요 그룹 일부는 참석이 어렵다. 총수의 구속 사태와 그룹 콘트롤타워 해체의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삼성이 대표적이다. 역시 총수가 재판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도 참석이 쉽지 않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 방미 당시인 2003년 5월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과 주요 경제 단체장, 금융계, 중견·중소기업 대표, 여성·벤처기업인 등 28명이 동행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방미 당시인 2013년 5월엔 51명이 동행했다.

경제사절단은 한미 정상의 오찬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하며,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 재계팀장 (ikh@newspim.co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