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사진), 역대최고대우 15억에 중국 상하이행... “다른 리그 경험차 1년계약”. <사진= 뉴시스> |
배구여제 김연경, 역대 최고대우 15억에 중국 상하이행... “다른 리그 경험위해 1년계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연경이 이웃나라 중국을 선택했다.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30)이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했다”고 5월30일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여자배구 최고 대우로 알려졌다. 액수는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부터 받았던 금액과 비슷한 수준(연봉 120만 유로, 약 14억6000만원)으로 전해졌다. 김연경은 2016년 6월 배구 전문매체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여자배구 연봉 순위에서 120만 유로(15억원)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상하이 구단의 적극적인 영입 의사가 있었다. 페네르바체에서 6시즌 동안 뛰며 여러차례 우승을 경험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다른 리그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터키 진출 첫 해인 2012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고 정규리그(2015·2017), 터키컵(2017), CEV컵(2014)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연경 소속사측은 “중국은 유럽에 비해 리그 기간(10월 말~3월 중순)이 짧아 휴식 확보가 가능하다. 체력 관리에 용이해 국가대표 활동에 도움이 되고 한국과 가까워 안정감 있는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