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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영상] "와그했어?"...여행 습관만드는 '와그트래블'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16:10

최종수정 : 2017년05월30일 11:21

여행지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와그트래블', 2015년 1월 설립
35개국 500개 서비스 제공...현지 실시간 예약·평균 40% 저렴
올해 매출 300억 예상...5년내 순이익 50억원·IPO 목표

[ 뉴스핌=성상우 기자 ] #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겨울휴가를 다녀온 회사원 이중엽(남·32)씨는 '와그트래블' 덕을 톡톡히 봤다. 마음 가는데로 훌쩍 떠난 여행이라 항공권과 숙소를 제외하면 별다른 계획도, 예약해둔 서비스도 없었지만 나리타 공항에서 지인이 알려준 '와그트래블' 앱으로 그 자리에서 공항 리무진을 예약해 도심으로 들어왔다. 도심에서도 '도쿄 애프터5' 상품을 실시간 예약해 도시 로컬 맛집들을 방문하고 이틀째 일정도 '도쿄타워 전망대 입장권'과 '스시만들기 체험', '디즈니랜드 이용권' 등을 40% 저렴한 가격으로 즉석에서 예약해 즐겼다. 이씨가 이번 3박4일 도쿄 여행동안 사용한 앱은 와그트래블 하나뿐이다.

와그트래블은 모바일 앱을 통해 여행지의 관광명소 관람 및 현지체험(액티비티)를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현지 맛집을 비롯해 스파, 요트투어, 디너크루즈, 스쿠버다이빙, 패러글라이딩 등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공식 가격보다 평균 40% 저렴한 가격에 당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

선우윤 와그트래블 대표는 "한번이라도 이 앱을 써보면 다음 여행시 반드시 다시 이용하게 된다"며 "방대한 서비스 범위와 저렴한 가격, 당일 실시간도 가능한 이용 편이성 등을 바탕으로 와그트래블은 여행자들의 '여행 습관'이 되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여행광'이었던 선우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50여개국을 돌아다녔다. 여행하며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해놓은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사회망서비스(SNS)에 게재했던 여행 정보 페이지가 팔로워 30만명을 넘자 선우 대표는 본격적으로 여행정보를 아이템으로 사업화 구상을 시작, 지난 2015년 1월에 창업했다.

양질의 여행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선우 대표는 "SNS에 여행 페이지를 운영하던 시절 여행 일정을 짜달라거나 관광명소와 액티비티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여행 정보 수요는 높아지는데 막상 동남아 등 현지 액티비티 예약 시스템은 항공 예약 시스템에 비해 낙후돼 있는 곳이 많아 이 둘을 모바일로 중개한다면 기회가 있다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와그트래블은 현재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35개국에 걸쳐 500개 이상의 현지 업체와 제휴를 맺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량 공급 계약을 통해 가격을 평균 40% 저렴한 끌어내렸고 현지 업체와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으로 실시간 예약을 가능케했다. 예약 가능한 서비스는 '수제맥주 풀파티' 등 일회성 행사를 비롯해 '스시 직접 만들기 체험', '인어공부 체험' 등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와그트래블 앱의 지난 4월 한달간 월 결제건수는 약 2만7000건으로 지난해 4월 2000건에 비해 13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결제 건당 평균 10% 초반대의 수수료를 가져간다. 지난해 12월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월 매출은 지난해 6월 1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 1월 17억원을 달성했다. 

벤처투자사(VC)들 역시 와그트래블의 성장성을 인정했다. 지난 2015년 창업지원프로그램 '스마트벤처캠퍼스'를 통해 받은 정부지원금 1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디캠프와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다날 옴니텔로부터 총 8억원, 올해 4월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

해외 진출도 임박했다. 올해 6월 중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사용자용 앱인 '와그닷 JP'도 함께 출시한다. 로컬 서비스들로 분산되어있는 일본 내 여행 예약 중개 시장에서 모바일 종합 플랫폼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와그트래블' 창업자 선우윤 대표 <사진=와그트래블>

선우 대표는 "일본발 한국행 연간 여행객 500만명과 한국발 일본행 여행객이 약 600만명을 합치면 1100만명인데 이들이 주요 타겟"이라며 "일본 사업 준비는 완벽하게 했다. 일본 내 로컬 서비스보다 서비스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자신한다. 입소문이 금방 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왕궁 투어 프리패스 예약권', '오사카 주요 관광지 자유 이용권' 등 아이디어가 접목된 신상품도 꾸준히 구상 중이다. 단지 예약 중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기존에 없었던 상품을 개발, 현지 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는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선우 대표의 올해 연 매출 예상액은 300억원이다. 5년 목표로 "당기순이익 50억원 달성과 기업공개(IPO)"를 말하는 선우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여행자 입장에서 우리 앱을 쓰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한번 써보면 계속 쓰게 된다. 와그트래블을 여행자들이 여행 전 서로에게 "와그했어?"라고 묻는 '여행 습관'으로 만들 것"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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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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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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