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어디 숨은 고수 없을까...전문가 매칭앱 '숨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국어 과외·프로젝트 전문가·청소도우미 등 고수 4만명
美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합류
김로빈 대표 "성장에 한계 없어"

[ 뉴스핌=성상우 기자 ] # 직장인 정동진(가명)씨는 최근 스쿠버 다이빙의 매력에 빠졌다. 취미생활로 제대로 배워보려 레슨 강사를 찾아봤지만 쉽지 않았다. 스쿠버 다이빙이 대중적인 레슨 과목이 아닌데다 각종 커뮤니티와 웹 게시글을 일일이 찾아다녀야했기 때문이다. 지인 소개로 가입한 '숨고'에선 몇가지 정보를 입력하자 반나절만에 '고수(스쿠버 다이빙 강사)' 5명의 프로필 및 견적서가 도착했다.

숨고는 '숨은 고수'라는 의미의 각 분야 전문가와 이용자간 매칭 서비스로, 이용자의 요청이 있을때마다 대응하는 온디멘드(On Demand) 방식의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다. 2015년 9월부터 웹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2월 구글 안드로이드 앱(응용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숨고 앱 사용 화면 <사진=숨고 앱 캡쳐>

이용자는 숨고의 모든 검색 및 중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레슨을 비롯해 퍼스널트레이너(PT), 웨딩플래너, 보컬·댄스 레슨, 웹개발 전문가, 청소도우미, 케이터링, 파티 디제이(DJ), 애견돌보미 등 찾을 수 있는 전문가 영역의 범위도 방대하다.

주당 희망 레슨 횟수, 장비 소지 여부, 거주지, 원하는 레슨 방식 등을 입력한 요청서를 작성하면 고수들로부터 견적서 5건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가격, 시간대, 장소, 전문가 특성 등 이용자가 원하는 견적서를 채택하면 된다.

이용자뿐만 아니라 기능 제공자인 고수들에게도 유용하다. 보유 역량 및 재능 기반의 1인 서비스 창업을 통해 생계를 꾸리려는 사람들에겐 최적의 영업 공간이다. 시간, 비용, 고객 확보 수준 등 모든 면에서 까다롭고 비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해야하던 이들에게 통합 매칭 플랫폼이 생긴 셈이다.

서비스 이용자에게 보내는 견적서 한 건당 1000원 가량의 '크레딧'만 지불하면 된다. 다른 비용은 들지 않는다. 견적서 도달률 및 매칭 성사율도 높아 다른 채널을 통해 직접 이용자를 찾는 것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다. 대중적이지 않은 분야의 전문가를 찾을때 인맥을 동원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과 비용부담이 사라진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다.

숨고 창업자인 김로빈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한국에 온 김 대표는 국내에 '서비스·소비자 연결 플랫폼'이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홈조이', '썸테크' 등 당시 실리콘밸리에서 활성화됐던 서비스 연결 플랫폼을 국내에 구축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014년 12월 강지호 최고제품책임자(CPO)와 김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 3명의 공동창업자 체제로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직원수는 14명이다.

김 대표는 "당시는 한국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배급되던 시기였고 '배달의 민족' 등 음식 배달 플랫폼도 활성화되던 시기라 서비스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면 사업성이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회상했다.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핵심은 충분한 수의 '고수 확보'였다. 이용자가 어떤 영역의 서비스를 요청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수 있어야 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서비스 출시 전후 2~3개월 간 고수들에게 연락 및 방문해 협상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숨고의 수익원은 '크레딧'이 유일하다. 고수들이 이용자에게 견적서 1건을 제공하기 위해 구입하는 크레딧으로 1건 당 1000원 수준이다. 이 외에 고수 및 이용자들에게 부과되는 비용은 없다. 지난달 고수들이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견적서는 약 5만건이다. 이를 통해 추정한 숨고의 월 매출은 5000만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수익원이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런 방식이 좋다"며 "전문가를 더 많이 섭외하고 서비스 종류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진입장벽을 낮추고 회사에서 부과하는 비용이 최소화돼야 플랫폼의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로빈 숨고 대표 <사진=성상우 기자>

현재 숨고에 등록된 고수의 숫자는 약 4만명이다. 가입자는 약 20만명이며 이들이 요청한 견적 수는 2만여개다. 400여 종류의 서비스 영역에서 고수들이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말까지 서비스 종류를 1000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4만명 수준인 고수들 숫자도 15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숨고는 현재 시장 조성 단계인 서비스 연결 플랫폼의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벤처투자업체(VC) 본엔젤스로부터 4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3월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에 국내에서 4번째로 합류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미국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대표 창업투자사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드롭박스' 등 유수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이 이곳 출신이다.

김 대표의 최종 구상은 '공정한 마켓플레이스'다. 이해관계가 맞는 개인들이 모여 자유롭고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대표는 "매출 목표를 숫자로 정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인 가이드 목표치는 있지만 밝히고 싶지 않다. 5년 후 우리 기업가치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미국 스타트업 '썸테크'의 경우 기업가치가 1조에 달하는데 우리가 이 회사를 따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