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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설립 1년 "행복한 인생 이모작 도전해요"

기사입력 : 2017년05월26일 18:56

최종수정 : 2017년05월26일 18:56

서울50+재단, 창립 1주년 맞아 정책포럼 개최
김성애 ASK 대표 "퇴직 후 깊은 고민…재단 교육 후 인생 2막"

[뉴스핌=이보람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꼿꼿하게 세운 허리와 여유있는 표정,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 잘나가는 젊은 회사원 얘기가 아니다. 퇴직 후 인생 2막에 도전하고 있는 김성애 ASK 대표다.

26일 중장년층의 퇴직 후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이 설립 1년을 맞아 '50+가 만드는 더 좋은 세상'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었다.

김성애 대표는 이날 2부 행사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내가 꿈꾸는 50+' 단상에 올랐다.

김 대표는 "4년 전에 은퇴했을 때 너무 막막했다. 하지만 지난해 50+재단을 만나 다양한 컨설팅 교육을 받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후 50+재단 제2기 컨설턴트 직무교육을 수료한 뒤 상담 및 일자리 발굴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공식 활동을 마무리 한 뒤 그동안 받은 교육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체 ASK(Age Solutions of Korea)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퇴직 후 인생을 살아가는 중장년층에게 인생계획설계를 돕고 일자리를 매칭하는 업무를 한다.

김 대표는 조만간 창업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보다 제대로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서울시50+재단은 퇴직 후 남은 삶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노인들의 경우 다양한 복지 정책이 시행됐지만 퇴직이 가장 많은 50대 이상 시민들을 위한 정책은 부족했다는 문제 의식에 착안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26일 창립 1주년을 맞아 '50플러스가 만드는 더 좋은 세상'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었다.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된 직장 퇴직 시기인 53~54세부터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의욕과 능력을 갖춘 건강수명 사이에 20년의 새로운 잉여기간이 출현했다"며 "사회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50+재단의 주된 사업은 인생 2막을 위한 배움, 일자리 매칭, 복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설립 첫 해인 지난해에는 서부캠퍼스가 처음 오픈, 전문 강사진을 배치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고 관련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매년 2곳의 캠퍼스를 추가 오픈해 최종적으로 6곳의 권역별 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경희 50+재단 대표이사는 "50+재단이 기획하고 서울시가 지원한 사업들은 단순히 이상적인 게 아니라 지난 1년간  실현가능한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증명해 냈다"며 "앞으로도 50+의 삶을 위해 서울시의 50+ 정책과 사업의 전반적인 콘틀롤타워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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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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